겉모습으로는 가려지지 않는다
금은 색과 무게감으로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고들 하지만 실제로는 눈으로 가려내기 어렵다. 색을 비슷하게 맞춘 합금이 많고 겉면만 금으로 씌운 제품은 새것일수록 더 구별이 안 된다. 그래서 확인은 감이 아니라 절차로 해야 하고, 그 절차를 알아 두면 거래가 훨씬 편해진다.
각인은 출발점일 뿐이다
제품 안쪽에 새겨진 함량 표시는 가장 먼저 보는 단서다. 다만 오래 쓴 제품은 표시가 닳아 없어지고, 해외 제품은 표기 방식이 달라 읽기 어렵다. 표시와 실제가 다른 경우도 있어서 각인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확인 과정을 따로 두는 것이 보통이다.
표기 방식이 여러 가지다
순금은 24K나 999처럼 적히고 18K는 750, 14K는 585로 적히기도 한다. 숫자로만 적힌 표기를 처음 보면 무슨 뜻인지 몰라 당황하게 된다. 천분율로 순금 비율을 나타낸 것이라고 알아 두면 대부분의 표기를 읽을 수 있다.
감정 장비가 하는 일
확인 장비는 제품에 어떤 금속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수치로 보여 준다. 물건을 자르거나 녹이지 않고 확인하는 방식이 널리 쓰인다. 결과가 숫자로 나오기 때문에 맡긴 사람도 함께 보면서 확인할 수 있고 다른 곳과 비교할 때 기준이 된다.

표면만 보는 확인의 한계
겉면을 읽는 방식은 빠르고 간편하지만 안쪽까지 들여다보지는 못한다. 그래서 두껍게 도금한 제품은 표면 확인만으로 걸러지지 않을 수 있다. 무게와 크기가 함께 맞는지 보고, 필요하면 다른 방식으로 한 번 더 확인하게 된다.
무게와 부피를 함께 본다
금은 같은 부피에서 다른 금속보다 훨씬 무겁다. 그래서 크기에 비해 가볍다면 다른 금속이 섞였거나 속이 비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 방법만으로 함량을 확정할 수는 없지만 이상한 물건을 먼저 걸러 내는 데는 도움이 된다.
자석에 붙으면 금이 아니다
금은 자석에 붙지 않는다. 자석에 딸려 온다면 안쪽에 철 계열 금속이 들어 있다는 뜻이다. 다만 자석에 붙지 않는다고 해서 금이라는 뜻은 아니어서, 이 방법은 아니라는 것을 가리는 데만 쓸 수 있다.
순금거래에서 확인이 더 중요한 이유
순금은 값이 가장 높게 매겨지므로 함량이 조금만 달라도 금액 차이가 크다. 그래서 순금이라고 알고 있던 물건이 실제로는 함량이 낮은 것으로 확인되면 실망이 커진다. 값이 큰 물건일수록 확인을 먼저 하고 이야기를 시작하는 편이 낫다.

골드바도 확인을 거친다
막대 형태의 금 제품에는 보통 제조사와 함량, 일련번호가 찍혀 있다. 다만 표시가 있다고 그대로 믿기보다 무게와 치수, 표시 상태를 함께 본다. 포장이 뜯겨 있거나 표시가 흐릿하면 확인 절차가 조금 더 길어진다.
도금 제품이 섞여 들어오는 이유
일부러 속이려는 경우보다 본인도 모르고 가져오는 경우가 훨씬 많다. 선물로 받았거나 오래전에 산 물건이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 도금으로 확인돼도 무안해할 일은 아니고 그 자리에서 알게 된 것이 오히려 다행이다.
중고주얼리에서 확인이 갈리는 부분
주얼리는 부분마다 다른 금속이 쓰인 경우가 많다. 몸체는 금이고 잠금쇠는 다른 금속인 제품이 흔하다. 그래서 한 군데만 확인하고 전체를 판단하지 않고 부분을 나눠 보게 되며, 이 과정에서 실제 금의 양이 정해진다.
금중고거래를 앞두고 해 둘 일
거래 전에 감정을 한 번 받아 두면 이야기가 간단해진다. 내 물건이 무엇인지 숫자로 알고 있으면 여러 곳을 비교할 때 같은 조건으로 물을 수 있다. 개인끼리 거래할 때도 확인 결과를 보여 주면 서로 믿고 진행하기 쉬워진다.
확인 결과를 읽는 법
결과에는 보통 금이 차지하는 비율과 함께 섞인 금속이 표시된다. 표시된 비율이 각인과 비슷하면 그대로 계산되고, 차이가 크면 왜 그런지 설명을 듣게 된다. 숫자를 적어 두면 다른 곳에서 확인할 때 대조할 수 있다.

확인해도 알 수 없는 것
장비는 구성만 확인할 뿐 그 물건이 어디에서 왔는지는 알려 주지 않는다. 그래서 값이 지나치게 싸거나 설명이 앞뒤가 맞지 않는 거래는 확인과 별개로 조심하는 편이 좋다. 확인은 물건에 대한 것이고 거래 자체는 또 다른 판단이다.
집에서 해 볼 수 있는 것
자석에 붙는지 보고, 크기에 비해 무게가 맞는지 가늠해 보는 정도는 집에서도 가능하다. 다만 이것으로 함량을 정할 수는 없다. 긁어 보거나 약품을 쓰는 방법은 물건을 상하게 할 수 있어 권하기 어렵다.
금거래방법에서 확인이 놓이는 자리
전체 순서에서 확인은 계량 다음, 계산 앞에 놓인다. 무게가 정해지고 함량이 확인돼야 금액을 계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순서를 알고 있으면 지금 어느 단계인지 알 수 있어 설명을 듣기가 수월하다.
여러 곳에서 결과가 다르면
확인 결과가 곳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측정 방식과 어느 부분을 읽었는지에 따라 차이가 생긴다. 차이가 작으면 계산에 큰 영향이 없지만 크게 다르면 어느 부분을 읽은 것인지 물어보면 대개 설명이 된다.

확인을 거부하는 거래는 피한다
파는 쪽이든 사는 쪽이든 확인을 꺼린다면 이유를 물어보는 편이 좋다. 물건에 자신이 있으면 확인은 오히려 도움이 된다.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확인을 건너뛰자는 제안은 금액이 클수록 받아들이지 않는 편이 낫다.
확인은 양쪽을 다 보호한다
확인 절차는 사는 쪽만 지키는 장치가 아니다. 파는 쪽도 자기 물건이 무엇인지 증명할 수 있어 제값을 받는 근거가 된다. 그래서 거래가 오래 이어지는 곳일수록 확인 과정을 건너뛰지 않는다.
확인에 걸리는 시간
장비로 구성을 읽는 일 자체는 오래 걸리지 않는다. 다만 물건이 여러 점이거나 부분마다 금속이 다르면 나눠 읽어야 해서 시간이 늘어난다. 기다리는 동안 무엇을 보고 있는지 물어보면 결과를 들을 때 이해가 훨씬 빠르다.
결과가 예상과 다를 때
18K라고 알고 있던 물건이 더 낮은 함량으로 나오는 일이 드물지 않다. 오래전에 산 제품이거나 수리 과정에서 다른 금속이 들어간 경우다. 결과를 놓고 어느 부분에서 차이가 났는지 물어보면 대개 설명이 되고, 그 상태로 값을 정하면 된다.
확인 기록을 남겨 두면 좋다
감정 결과를 사진으로라도 남겨 두면 다음에 다시 확인할 필요가 줄어든다. 같은 물건을 여러 곳에 물어볼 때도 같은 조건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 기록이 있으면 개인끼리 거래할 때 상대에게 보여 줄 근거도 된다.
자주 묻는 질문
각인이 있으면 함량이 확정되나요
참고 자료일 뿐입니다. 표시가 닳거나 실제와 다른 경우가 있어 감정으로 구성을 확인합니다.
자석에 붙지 않으면 금인가요
아닙니다. 금은 자석에 붙지 않지만, 붙지 않는 다른 금속도 많아 이것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도금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감정으로 구성을 확인하면 갈립니다. 크기에 비해 무게가 가벼우면 미리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확인할 때 물건이 상하지 않나요
널리 쓰이는 방식은 자르거나 녹이지 않고 확인합니다. 집에서 긁거나 약품을 쓰는 방법은 물건을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골드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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